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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세월호 4주기'…연예인들도 추모 동참

입력 2018-04-16 18:55 수정 2018-04-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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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앞서 최종혁 반장의 발제에서 보셨듯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정치권에서 추모열기가 한창인데요. 정치권뿐 아니라 연예계도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배우 정우성씨. SNS에 세월호 추모 사진을 올렸습니다. 노란배들이 모여 큰 배를 이룬 가운데 416이라고 써있는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정우성씨 자신이 내레이션이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죠.

[정우성/배우 (화면출처 : 정우성 인스타그램) : 안녕하세요. 배우 정우성입니다. 곧 다가올 4월 16일, 4주기를 맞이해서 더 많은 여러분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리는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정우성씨,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는데요. 영화 변호인에서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과거 영화 아수라 제작발표회 때 이런 말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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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앞으로 나와]
- 화면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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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정우성씨 뿐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4.16 추모에 동참했는데요. 가수 솔비씨, 자신의 SNS에 '꽃이 된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아이들이 예쁜 꽃이 돼 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올 것만 같다며 그림을 그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밖에 송승헌, 유아인, 장혁, 고경표, 박소담 등 많은 배우들이 SNS에 추모의 뜻을 밝혔는데요. 배우 공승연씨도 자신의 SNS에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 제목을 자필로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정한 곡이죠.

배우뿐 아니라 시크릿 전효성, 티아라 효민, AOA 민아, 슈퍼주니어 예성 등 가수들도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추모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세월호 가수로 알려진 가수 타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타니씨는 지난 2016년에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노래 불망으로 데뷔했었죠. 그런데 지난 14일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고인의 유작이 된 노래 잠깐 들어보시죠.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는 못할 사람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
불망 - Always Remember 타니

한편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많은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정우성씨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영화 '그날, 바다'가 벌써 관객 17만명을 돌파했고 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을 만든 오멸 감독의 영화 '눈꺼풀'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의 뜻을 담았습니다.

영화 '봄이 가더라도'에는 배우 전미선씨, 유재명씨 등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공감한 배우들이 출연했고, 이밖에 4·16연대 미디어 위원회 소속 4명의 감독이 공동연출한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세월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의 일상과 투쟁을 담은 '세월 0416'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이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을 잊지 못하는 이유, 아니 잊을 수 없는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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