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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부대 잔류로 개발계획 사실상 백지화…주민 반발

입력 2014-10-24 20:34 수정 2014-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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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부대 이전을 전제로 지역 발전 청사진을 그려왔던 동두천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용산기지 이전을 기대했던 서울시도 마찬가지인데요.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미2사단입니다.

동두천시는 2016년 평택으로 기지가 이전하면 이 자리에 주거 단지와 대기업 생산 공장 조성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평택의 부지 조성 작업도 공정률 70%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전시작전권 반환이 연기되면서 미 부대가 잔류해 사실상 모두 백지화될 처지가 됐습니다.

[박영선/주민 : 개발이나 모든 제한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오늘(24일) 오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동두천시와 주민 비대위는 미2사단을 예정대로 평택으로 옮기고 반환 기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워 경제회생 방안을 마련하라는 입장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대 정문을 가로막는 등 물리력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오세창/동두천시장 : 동두천 시민들이 편안하게 경제행위를 잘할 수 있다 그러면 만족하는 소시민입니다. 국가에서 만족시켜주지 못하냐고 하는 항의라고 봐야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 이전 부지에 대규모 도심 공원을 꾸밀 예정이었던 서울시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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