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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 대통령, 할일 다했다고? 천인공노할 소리"

입력 2017-01-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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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데 대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후안무치의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304명의 국민이 정부의 아무런 구조없이 죽어간 것 자체로도 대통령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상춘재 출입기자단 간담회는 새해 첫 날부터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는 일"이라며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라는 사실이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나몰라라 식으로 수사에 비협조하는 대통령이 새해 첫 날 기자들은 왜 만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조를 해야 할 골든타임인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부재에 대해서는 대통령 자신이 적극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하는 무한 책임자인 대통령이 차갑고 어두운 물 속에서 국민들이 죽어가는동안 머리손질에 시간을 허비했다는 증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막말은 또다른 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고, 역사에 맞서지도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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