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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삼성 합병, 특검이 완전히 나를 엮은 것"

입력 2017-01-01 16:55

"삼성 합병 찬성, 국가의 올바른 정책적 판단"
"삼성 합병 도와주라고 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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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병 찬성, 국가의 올바른 정책적 판단"
"삼성 합병 도와주라고 한 적은 없다"

박 대통령 "삼성 합병, 특검이 완전히 나를 엮은 것"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자신을 윗선으로 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나를 완전히 엮은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인사 겸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누구를 봐줄 생각 같은 것은 손톱 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 속에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은 올바른 정책적 판단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삼성 합병은 당시 국민들과 증권사들의 관심사였다"며 "헤지펀드의 공격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의 합병이 무산된다면 국가적·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으로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여개의 국내 증권사 중 한두군데만 빼고는 다 찬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저도 국만연금이 바로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국민연금도 그렇게 챙기고 있었다. 그것은 어떤 결정이든 간에 국가의 올바른 정책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그러나 여기저기에 (삼성 합병을) 도와주라고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 "(특검이) 나를 엮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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