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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기상 악화로 줄줄이 회항…승객 탈진도

입력 2016-01-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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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하이난 지역의 기상 악화로 여객기들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우회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잇따른 항공 사고 때문에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일부 승객은 탈진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6일)밤 10시 20분쯤 승객 178명을 태운 진에어 여객기가 중국 하이난으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난 상공에 짙은 안개가 깔려 근처 홍콩공항으로 우회했고,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비슷한 시간 하이난을 향하던 여객기 3대도 근처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착륙이 지연됐습니다.

제주항공 급강하 사고와 에어부산 결항 사고, 진에어 회항 사고 등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며 승객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10시간 이상 여객기에 갇혀 있었던 진에어 승객 일부는 항공사 측의 안내가 늦고 회항 후 조치도 미흡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김지원/진에어 탑승객 : 정말 기본적인 대응도 안 해주고, 자기들은 어쩔 수 없다. 법안에서 하겠다. 이렇게 한 거죠.]

승객 1명은 탈진해 공항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윤식 교수/경운대 항공운항학과 : 승객들은 좁은 공간에 있어 심리상태가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최대한 빨리 전달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내일 국내 8개 항공사 사장들을 긴급 소집해 안전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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