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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바다' 거론한 북…군 "군사행동 시 대가 치를 것"

입력 2020-06-17 14:28 수정 2020-06-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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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서울 불바다'라는 표현까지 거론하며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행동에 옮길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관 기자, 오늘 발표한 군의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군은 북한이 예고한 군사행동 계획에 대해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언행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 경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마디로 북한이 군사행동을 하면 우리 군도 지체없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겁니다.

[앵커]

오늘 아침 북한군 총참모부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하루 만인 오늘 추가적인 군사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우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연대급 부대들과 화력 군부대를 전개한다고 밝혔고,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감시 초소도 다시 들여놓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전선의 경계수위를 높이고 접경지역의 훈련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모두 파기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군 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 징후는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언제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전방 지역 부대 지휘관들은 모두 정위치한 채 경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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