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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교 넘어 평화의 집으로…대표단 통과 전 긴장감

입력 2018-01-09 07:33 수정 2018-01-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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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늘(9일)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가는 길목 통일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선화 기자, 우리 회담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지나서 판문점 쪽으로 향하게 될 텐데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통일대교는 앞으로 약 3시간 뒤 열리는 회담을 앞두고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이 오가는 차량을 수시로 체크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등 경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다리 너머부터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저희 취재진들도 이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담은 이곳으로부터 차로 10분 거리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측 대표단은 언제쯤 그곳 통일대교를 통과하게 될까요?

[기자]

조금 뒤 오전 7시 30분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할 예정인데요.

1시간 반가량 차를 타고 와서 오전 9시쯤 이곳 통일대교를 통과해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반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측이 먼저 도착해서 손님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은 정확히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거지요?

[기자]

네, 오전 10시에 남측과 북측 5명씩 모두 10명의 대표단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로 회담이 시작됩니다.

양쪽 수석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체회의가 끝나면 수석과 차석대표 회담을 비롯해 남북 담당자들 사이에 개별 회담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상황은 유동적이어서 회담 종료 시간은 예측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선화 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도 우리 대표단을 배웅하기 위해서 통일대교에 나온다고요?

[기자]

네, 개성공단입주기업인 20여명은 조금 뒤 아침 8시에 통일대교 남단으로 모여서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우리측 대표단을 배웅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오늘 회담 의제로 개성공단 문제를 꺼내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2년 가까이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전하고 싶다면서 대표단을 배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이선화 기자였습니다. 우리 대표단이 통일대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다시 한번 현장을 연결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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