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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의 김무성-문재인, 나란히 "마음이 아프다"

입력 2015-09-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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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어제(13일) 나란히 불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두 사람은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생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약사여래불 앞에 여야 대표가 차례로 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입니다. 약사대불께, 약사대불께 불공을 많이 드리겠습니다.]

최근 사위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양형 봐주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약사대불은) 저를 비롯해서, 아까 우리 김무성 대표님 비롯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이 시대 중생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는 부처님입니다.]

혁신안을 둘러싼 당내 분열과 갈등이 계속되는 데 대한 힘든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들 병역기피 의혹이 재점화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픈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며 동감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집안과 당내 문제에 얽힌 여야 대선 주자들.

그들의 곤혹스러운 심경이 한눈에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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