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문재인, '국제시장' 관람…영화 선택 이유는?

입력 2014-12-31 16:32 수정 2015-01-05 10: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1일) 갑오년 마지막 날인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오늘 영화 '국제시장'을 봤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모두 세대 간의 소통을 영화를 선택한 이유로 꼽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승필 기자(네, 국회입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얘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무성 대표는 당 사무처 송년회를 겸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서울 영등포에 있는 영화관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요.

'국제시장'은 해방 이후 격변기를 살아낸 아버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영화를 본 뒤 "우리 기성세대가 험난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정과 나라를 지키고 그래서 오늘날이 있다는 것을 젊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제(30일)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자신을 향해 인사 전횡을 일삼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김 대표는 "민주주의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고 오해에서 생긴 이야기는 잘 이해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빼고 친박 핵심 의원들과 회동한 데 대해서는 "그렇게라도 만나서 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잠시 뒤 서울 중구 등 6개 지역 당협위원장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초에는 후보군 심사를 마치고 당협위원장을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여론조사로 뽑아야 한다는 김 대표 방침에 따라 2~3배수의 후보군만 발표할 방침이어서 향후 계파간 논란이 예상됩니다.

[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도 거의 같은 시각 국제시장을 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영등포구의 다른 상영관에서 당 실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소속 당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문 의원은 영화의 보수적 색채에 대한 의견을 기자들이 묻자,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며 "이 영화를 보수적인 영화라고 해석하는 건 당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젊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부모 세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분단의 아픔도 영화 속에 진하게 배어있는데 빨리 분단이 극복돼 통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새해 벽두부터 '친박' vs '비박' 전면전 예고 '국제시장' 본 김무성 "기성세대 나라지켜 오늘 있다는 것 알아주길" 김무성, 박 대통령 겨냥 "그렇게라도 만나 소통" 문재인,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과 각별한 인연 눈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