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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시정부 후손들, 11월 평양 방문…합동 성묘 추진

입력 2013-09-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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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의 후손들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합동 성묘를 할 계획입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남북 교류협력의 또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규식 조소앙 선생 등 일제강점기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의 후손 100여 명이 오는 11월 방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방 후 납북되거나 월북해 우리의 국립현충원에 해당하는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힌 선친들에게 성묘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3명은 지난 16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나 방북을 위한 1차 실무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1회성 방북이 아니라 앞으로 추석 또는 한식 때 정기적으로 성묘하는 방안과 방북시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서울-평양 직항 전세기로 이동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북측은 "한국 정부의 승인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념사업회 측은 "이미 2006년 방북해 합동 성묘를 한 선례가 있다"며 추석 연휴 이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구체적인 방북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최인국/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 남북 관계가 좋아지는 입장에 있으니까, 가능하면 정례화하자.]

기념사업회 측은 다음 달 개성에서 북측과 2차 실무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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