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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출마 '초읽기'…"여당서 제안, 심사숙고할 것"

입력 2014-02-06 21:48 수정 2014-02-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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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황식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쪽으로 상당히 다가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어제(5일)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시장 출마를 제안받았다고 말하고, 이를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정치권에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형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는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강연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시장 출마에 나서달라는 공식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전 총리 : 그 문제에 관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지고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황우여 대표에게 답변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총리가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이미 측근들에게 출마 의중을 밝힌 것으로 당 차원에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호남 출신인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야권 성향의 지지층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희웅/정치컨설팅 '민' 센터장 : 고령층을 일정 부분 결집시킬 가능성이 있고,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서울의 호남 원적자 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경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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