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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잇따라 '대북 유화책'…비핵화 '상응 조치' 암시도

입력 2018-12-21 20:17 수정 2018-12-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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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발도 나가기 힘들어 보였던 남북 교류는 미국이 제재 예외를 인정하면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더 눈여겨 볼 것은 최근 미국이 이외에도 최근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화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첫날로부터 머지 않은 때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곧바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스티븐 비건 대표는 오늘(21일) 좀 더 친절한 설명까지 붙였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북한과의 다음 협상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가장 큰 관심사도 언급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수많은 방안을 검토해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상응조치를 미국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관건은 이제 북한이 미국의 제스처에 호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북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전하는 '조선신보'는 지난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미 결단했기 때문에 정세가 바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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