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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향해 배치됐지만…일본 '사드 레이더 기지'는?

입력 2016-07-13 20:32 수정 2016-07-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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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경북 성주 주민들은 사드로 생길 전자파와 소음 등 2차 피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진은 이미 사드 레이더를 배치한 일본 교가미사키 기지의 근접 영상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레이더를 운용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면서 아직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레이더가 들어설 경북 성주 성산리.

레이더가 북한 방향으로 향할 경우 초등학교와 아파트 등 민간 시설이 2km 거리에서 레이더 반경에 포함됩니다.

반면 2014년 배치된 일본 교토 교가미사키 미군 통신소의 사드 레이더 기지는 민가가 없는 북서쪽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레이더 반경을 벗어난 곳에 살고 있지만 반발이 거셉니다.

[교가미사키 주민들 : 미군 X밴드 레이더 기지 반대! 주민의 안전을 지켜라!]

실제 기지에서 흘러나오는 엔진 소음은 1㎞ 넘게 떨어진 마을까지 전달됩니다.

2013년 미국령 괌에 설치된 사드 포대도 북쪽 해안 밀림에 자리잡고 있고, 레이더는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주변 5km 이내에 민가가 없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영구 배치는 1년째 보류되고 있는 상황.

사드가 일으키는 전자파와 소음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잠시 후 2부 탐사플러스에서는 바다를 향해 있는 일본과 괌의 사드, 그리고 민가를 향해야 하는 경북 성주, 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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