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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이전과 연관?…사드 배치 왜 경북 성주인가

입력 2016-07-13 08:02 수정 2016-07-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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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가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한 배경을 그럼 짚어볼까요. 그간 가장 후보지로 얘기가 많이 된 칠곡 바로 옆이고요, 해발 400미터 고지대에 우리 공군의 방공기지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그제(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말했던,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북 성주는 그동안 사드 배치가 유력시되던 칠곡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행정구역 구분이 아니라 군 작전 개념으로 봤을 때는 사실상 같은 지역인 셈입니다.

이곳에 사드를 배치하면 미군기지가 밀집한 평택과 오산을 방어권에 둘 수 있고, 사거리 200km의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위협에서도 벗어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전격 발표한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사드 배치 부지 확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밀양 신공항 무산으로 돌아선 대구경북 민심과 사드 배치로 일어날 반발을 함께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대구공항은 군과 민간이 활주로를 함께 쓰고 있어 군 공항 이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권에서 한 두 달 내 부지 선정까지 마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사드의 성주 배치와 연동된 계획이라면 속전속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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