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피격 사망' 공무원 수색 8일째…월북 가능성도 조사

입력 2020-09-28 14: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색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서연 기자, 해상 수색 계속 하고 있는 거죠?

[기자]

해경과 해군은 A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우리 측 바다로 떠내려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평도와 소청도 일대 가로 96㎞, 세로 18.5㎞의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수색에는 선박 45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됐습니다.

또 인천시와 충청남도 소속 어업지도선과 연평도 조업 어선들도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엔 해군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주황색 구명조끼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경 관계자는 "이 물체를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고,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실종 공무원이 스스로 월북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하고 있죠?

[기자]

네, 해경은 A씨의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종 직전 정확한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A씨가 탔던 무궁화 10호에 설치된 공용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할 예정입니다.

A씨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 혹시 월북 관련한 검색 기록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해경은 무궁화 10호 안에 있던 CCTV 2대에 대한 포렌식 분석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 CCTV 두 대는 A씨의 마지막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데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장난 것인지, 혹시 누가 고의로 훼손한 것은 아닌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시신 화장' 표현 논란…여야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난항 [인터뷰] 북 "영해 침범" 주장…'남북 공동조사' 수용할까? '사과' 이틀 만에 경고 메시지…북 발언에 담긴 의미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