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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참패, 더민주 제1당 차지…16년만에 여소야대

입력 2016-04-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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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여다야 구도속에 치러졌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 대참패였습니다. 과반 획득 실패는 물론 130석도 미치지 못하면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지게됐습니다.

이 시간 현재 수도권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1석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게 된 상황인데요, 하지만 호남은 국민의 당이 석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에서도 약진했습니다. 오늘(13일) 아침&은 지금부터 두 시간 동안, 이번 총선 결과 심층 분석해드리는 특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먼저 송지혜 기자가 각당 별로 차지한 의석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 시각 현재 새누리당은 지역구 의석 105석, 비례대표 의석 17석 등 122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원내 과반은 커녕 더불어민주당의 123석보다도 한 석 적은 의석수를 기록하며 충격의 참패를 당했습니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은 물론 원내 제1정당의 지위까지 내주게 된 상황입니다.

야당이 제기한 정권심판론이 여당의 야권심판론보다 설득력있게 다가선데다 공천 갈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전체 의석수의 3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고, 텃밭인 영남에서도 17석 가까이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내줬습니다.

당장 오늘(14일)부터 책임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1여다야 구도 속에 당초 100석도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더민주는 예상보다 선전했습니다.

더민주는 지역구 의석 110석에 비례대표 의석 13석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완패하며 아쉬운 상황이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의석 25석에 비례대표 의석 13석을 추가해 총 38석을 얻으며 약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 대부분이 호남지역이라는 점에서 전국 정당으로서 갈 길이 멀다는 평도 있습니다.

정의당은 지역구 의석 2석에 비례대표 4석을 얻어 총 6석을 기록했고, 대구 동구을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후보 11명도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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