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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외손녀 마약사건 무혐의…'봐주기 수사' 논란

입력 2019-04-03 09:28 수정 2019-04-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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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모 씨도 지난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는 지지 부진합니다. 2015년에도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경찰 조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모 씨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받았습니다.

범행 시점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제보 내용은 구체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황 씨를 마약 혐의로 입건하고, 황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차례나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압수수색보다는 직접 불러 조사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황 씨는 지금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 씨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에는 동갑내기인 조모 씨가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황 씨는 비닐 봉투에 필로폰 0.5g을 넣어 조 씨에게 건넨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조 씨는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경찰 조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어제(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나섰습니다.

당시 경찰 윗선과 황 씨 측이 유착했던 것은 아닌지 알아 보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 /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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