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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최종 배상안 발표…피해자 "책임인정·사과가 우선"

입력 2016-07-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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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했습니다. 3, 4등급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빠져 있어서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옥시가 자사 인터넷 홈페이와 보도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내놨습니다.

배상액은 치료비와, 정상적으로 일을 했을 때 벌어들일 수입, 위자료를 합친 것입니다.

성인의 경우 3억 5000만 원까지 차등 배상하고, 영유아나 어린이는 위자료 5억 5000만 원을 포함해 10억 원을 일괄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다 가족 가운데 피해자가 2명 이상이면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피해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3·4등급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빠져 있는데다 영국 본사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찬호 대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 (국회의) 국정감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모면용으로 제시되고 있는 안이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옥시는 내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고 자세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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