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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발목 잡힌 중국 샤오미폰…'사용 금지령' 속내는?

입력 2014-10-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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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오늘(30일) LG를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했다는 뉴스도 있는데요. 인도 공군이 이 샤오미 제품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는 건데, 경쟁국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애플에 맞서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중국의 샤오미.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해묵은 앙숙인 인도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인도 공군 측이 최근 "공군과 그 가족들은 보안상 샤오미의 Mi3 등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놓은 겁니다.

말이 권고이지 군 특성상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입니다.

앞서 지난 8월 핀란드의 보안업체인 F-시큐어는 샤오미 스마트폰 이용자의 통화내역과 문자 등 민감한 정보가 베이징의 서버로 보내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기기 번호까지 넘어가 감청까지 가능하다는 게 인도 공군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사용자의 동의 없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중국 업체에 대한 인도의 견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 2월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인도 국영통신업체를 해킹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주한 미군도 올초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LG 유플러스에 주한 미군기지 지역에선 관련 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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