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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기득권 버리고 혁신실천"…쏟아지는 쇄신제안

입력 2014-08-05 14:56 수정 2014-08-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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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비상대책위원회인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가동시킨 가운데 당내에서는 혁신과 쇄신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말뿐인 혁신보다는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국민의 마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서 '연전연패'하는 제1야당의 모습에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는 절박함도 한몫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말로만 혁신하고 실천과 행동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영화 '명량'을 봤다. 이순신 장군은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이 문제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가 된다'고 말했다"며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끝난 후 우리당은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 속에서 처절한 반성과 비장한 결의를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21세기에 20세기 체형과 생각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체질을 21세기형으로 바꾸는 혁명적 체질개혁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또다시 패배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고 혁신을 말했다. 그런데 말로만 혁신했고 체질을 바꾸는 혁명적 개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결과 올해 선거에서도 패배했다. 그리고 영화 '명량'을 보고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생즉사'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혁명적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2016년 총선이 끝나고 또 위안이 될 세번째 영화를 보고 있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혜영 의원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준 마지막 기회"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무엇하나 제대로 바꾸지도 내려놓지도 않으면서 국민들께 우리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세력을 앞세워서는 시대를 이끌 수 없고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가치가 분명하지 않을 때 우리는 정권심판에 목메어 선거를 치렀다. 그리고 모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우리는 가치실현을 위한 신앙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래야 헌신, 기득권 내려놓기, 혁신이 가능하다. 수권정당이 아니라 존경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비례대표제포럼이 주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당,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노선과 정책을 중심으로 '야권재편'을 전면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의 목적에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 노동중심성의 강화 등을 선명하게 적시해야 한다"며 "고질적 지역주의를 걷어내기 위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이 또한 당헌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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