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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단식농성' 세월호 유가족들 잇따라 실신

입력 2014-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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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일째 단식 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잇따라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갔다.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故 이창현군의 아버지 이남성씨는 17일 오후 3시5분께 탈진해 쓰러져 13분여만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3시25분께 주변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던 단원고 2학년 4반 故 정차웅군의 어머니가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14일부터 10여명이 국회와 광화문 광장으로 나뉘어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며칠째 이어진 농성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가족은 "소방서가 바로 코 앞인데 신고를 한 지 13분여만에 도착한 것이 이해가 안간다. 신고전화도 4번이나 했다"며 "단식 농성 중인 곳에 구급차도 대기 안시켰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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