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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부터 수도권 2.5단계…'앞으로 3주' 확산세 막을 분수령

입력 2020-12-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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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이 멈춰서는 3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4시간쯤 뒤부터 시작되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에서 확산을 막아내는 게 먼저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짧게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9시가 되려면 이제 1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사람들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홍대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 홍대 중심가에 나와 있는데요.

보신 것처럼 주점에는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서 술을 먹기도 하고 음식점도 간판에 불을 켠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밤 9시를 앞두고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앵커]

지금은 어디든지 모이면 위험한 때입니다. 특히 이런 확산세라면 3단계로 가는 것도 피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기자]

2.5단계라고 하니까 전체 5단계 중에 중간쯤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다음 단계는 3단계입니다.

3단계는 일상이 멈추는 것을 의미를 하는데요.

3단계가 되면 1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직장은 재택, 학교는 원격수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상이 완전히 멈추는 건데요.

이번 2.5단계, 그리고 앞으로 3주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역학조사에 군과 경찰을 투입하라"고 지시했고요.

방역당국은 빠르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침으로 하는 검사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의 2.5단계는 당장 4시간 뒤부터입니다. 그동안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어떤 겁니까?

[기자]

방문 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이나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습니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오락실 등의 영업도 밤 9시에는 끝내야 합니다.

지하철도 버스처럼 내일부터는 운행횟수가 30% 줄어들고요.

은행도 오전에 30분, 오후에 30분, 1시간 영업시간을 일찍 끝내게 됩니다.

[앵커]

방역과 경제, 계속 부딪히는 문제입니다. 길어지면 자영업자들도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확산세를 막아 내는 게 중요하죠. 자영업자들의 얘기도 들어 봤습니까?

[기자]

올해는 특히 연말 특수가 아예 사라지면서 더 어렵습니다.

이곳을 미리 좀 돌아보며 만나봤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종철/자영업자 : 원래는 사람 많았는데 요즘에는 하루에 4~5개 팔 때도 있어요.]

[김경호/자영업자 : 월세도 두 달 밀려서 많이 힘들어요.]

방역당국은 이번 2.5단계 조치로 수도권에서만 영업장 60만 곳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한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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