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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3차 대유행'…요양병원·학원 등서 집단감염

입력 2020-12-07 07:54 수정 2020-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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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한 요양 병원에서 어제(6일) 하루 환자와 직원 요양 보호사 등 3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요양원 두 곳에서도 감염자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학원 강사와 수강생 군인들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2.5,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리는 결정을 하면서 정부는 다시한번 바깥 활동을 최대한 하지말아야한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오늘도 아마 확진자수가 600명 안팎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추세로 앞으로 환자가 나왔을때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는 걸 포함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했는데요.

먼저 중심집단이 있는 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퍼지고 있는 현재 감염 사례들을 송승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울산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어제 확진자 38명이 발생했습니다.

오전에만 환자와 직원, 요양보호사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후들어 23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30일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일한 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와 접촉했습니다.

확진자 38명은 모두 여성입니다.

이 중 16명은 70살이 넘었고 치매 환자도 여러 명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요양보호사 등은 그동안 출퇴근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 사회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 입소자 2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4명이 감염됐습니다.

고양시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다른 입소자와 직원 등 접촉자 모두가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선 한 학원강사와 그의 수업을 들은 학생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강원도에선 강릉과 철원에서 군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와 그제 고령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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