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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한 날씨에…유럽 곳곳서 대형 산불 잇따라

입력 2016-08-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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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유럽에서 대형산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했고, 어제(11일) 전해 드린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 산불로 인한 피해도 그칠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마가 할퀴고 간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입니다.

한때 푸르렀던 숲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집들도 불탔습니다.

400여 명은 연기 흡입에 따른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5도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입니다.

프랑스에서도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수십 채의 집이 불탔습니다.

주민 3명도 다쳤습니다.

[크리스티앙 파스쿠엘레티/주민 : 주변에 온통 불길이었습니다. 보이는 대로 끄려고 했습니다. 밤새 그렇게 보냈습니다.]

소방관 1800명이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길을 잡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남은 불이 프랑스 제2도시인 마르세유 인근까지 근접한데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분다는 예보여서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소방 항공 운항을 위해 일부 항공편 노선도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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