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 수가 올겨울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개학인데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 내과 대기실입니다.
쉴새 없이 콧물을 흘리는 어린이부터 마스크를 쓴 중장년층까지 독감환자들로 넘쳐납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새 30%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최대치인 45.5명도 넘어섰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퇴원했다가 다시 폐렴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이선경/경기도 의정부시 :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집에 있는데 4일만에 다시 열이 나더라고요. 다시 검사를 했는데 폐렴 독감 알레르기 3가지가 겹쳐서…]
독감은 일반적으로 한겨울인 1~2월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올해는 3월까지 유행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 다음 주 새학기 개학과 입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손이 아닌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예절을 꼭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