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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망치로 '묻지마 폭행'…경찰 총 맞고 덜미

입력 2015-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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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람들이 붐비는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를 망치로 무차별적으로 내려치는 사건이 이어졌는데요, 범인이 경찰의 총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이상렬 특파원 입니다.


[기자]

후드티를 입은 흑인 남성이 갑자기 여성 경찰관에게 망치를 휘두르며 달려듭니다.

범인은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사람들로 분주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윌리엄 오브리/뉴욕 시경 형사과장 : 용의자는 망치를 꺼내 여성 경찰관에게 격렬하게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경찰관은 뒷걸음질하는 동안 동료 경찰관이 4발의 총을 쐈습니다.]

중상을 입은 범인은 이틀 새 연쇄적으로 발생한 4건의 묻지마 폭행의 용의자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낮이나 이른 저녁 사람들이 붐비는 맨해튼 거리나 공원에서 버젓이 행인들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쳐 뉴욕시민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30대 한인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아누쉬카 마싸사라치 : 낮에는 흔히 유니온스퀘어에 옵니다. 이런 범행은 밤 12시 반이나 1시에나 일어나는 줄 알았어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범인은 소셜미디어에 피를 흘리는 망치 그림을 올리는 등 공격적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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