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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 화산 올해 500번 넘게 분화"…대폭발 우려

입력 2015-05-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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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활화산들이 최근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쪽의 사쿠라지마 화산은 올들어 벌써 5백 차례 이상 폭발적 분화를 반복해 산에 오르는 것이 금지됐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시뻘건 불꽃을 뿜어냅니다.

검은 연기가 끊임 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 화산은 올들어 하루 평균 4번꼴, 지금까지 총 500회 이상 폭발적인 분화를 보였습니다.

1955년 관측 시작 이후 60년 만에 최단 기간, 최다 분화를 기록한 겁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1914년 폭발 당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다시 대폭발 할 우려가 높습니다.

현재 3단계인 입산 규제령이 내려져 있는데 사쿠라지마 외에도 온타케산 등 2곳 역시 3단계 경계 상태입니다.

아소산과 하코네산 등엔 2단계 경계가 발령됐습니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하코네산의 오와쿠다니 '지옥의 계곡' 주변엔 최근 수증기 폭발 조짐이 이어져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일본 열도는 도쿄 인근 후지산을 비롯해 곳곳에 110개의 활화산이 분포돼있는데요.

마치 시한폭탄처럼 일본 국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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