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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정준길 놓고 격돌…"사적 대화" vs "정치 테러"

입력 2012-09-07 12:07 수정 2012-09-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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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안철수 교수 측에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치권이 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먼저 새누리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안철수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간의 '사적인 대화'였을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7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직접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박 후보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서로 오랜 친구라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확대 해석하는 건 전 이해가 안 갑니다.]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공보위원은 서울법대 86학번 동기 사이였기 때문에 당과 무관하게 이뤄진 대화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우윤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박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송호창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협박 발언이 사실이라면 헌법질서에 대한 중대한 파괴행위며 정치테러"라며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어제 금태섭 변호사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이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출마하면 뇌물, 여자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데서 비롯된 이번 사건으로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하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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