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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손님, 저 차 좀 잡을게요" 뺑소니범 추격한 택시기사

입력 2015-09-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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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음주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는데, 사고를 목격한 택시기사가 붙잡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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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를 지켜본 시민들도 적극 도왔는데요. 시민의식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서울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뒤따라오던 택시가 사고를 목격하고 승객의 동의를 구한 뒤 곧바로 추격에 나섰는데요. 뺑소니 차량은 신호위반에 불법 유턴까지 하며 계속 달아납니다.

그러다 다시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데요. 뺑소니 차량을 본 시민들이 차를 멈추려고 물건을 던집니다.

결국 용감한 택시기사의 추격에 시민들까지 합세한 덕분에 광란의 질주는 끝이 났는데요. 뺑소니 운전자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합니다.

[앵커]

편의점과 관련된 소식인데, 보통 편의점에서 주인들이 아르바이트생들한테 돈을 주지 않거나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는데, 도둑인 경우가 있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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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날, 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에 보관된 담배를 종이백에 옮겨 담습니다.

이번엔 현금출납기에 있는 돈을 모두 꺼내 가방에 넣는데요. 야간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편의점을 찾아 온 이 남성!

열심히 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에 채용을 했는데, 일을 시작한 첫날 이렇게 담배와 현금 20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겁니다.

신분증과 이력서는 다음날 내겠다고 핑계를 대는 바람에 신분도 들키지 않았는데요. 잡고 보니 편의점 외에 주유소, PC방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위장 취업 전문절도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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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황당한 소식입니다.

부산에 사는 40대 여성 A씨. 지난 13일 새벽 집에서 잠을 자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누군가 몰래 들어와 엉덩이에 필로폰 주사를 놓고 달아난 건데요. 3일 만에 잡힌 범인은 바로, 얼마 전 헤어진 남자친구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하고 문도 열어주지 않아 스스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데요,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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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쿠버다이빙 할 때 해삼이나 전복 같은 수산물을 채취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동안은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 수산물을 포획, 채취 할 경우 벌금 300만원에 처해졌는데요, 오는 28일부터는 1000만원으로 강화됩니다.

또 벌금은 물론, 어구나 어선, 스쿠버다이빙 장비까지 몽땅 몰수되는데요. 강화된 처벌에 누리꾼 반응,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한두 개 갖고 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는 생계가 달린 일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조금씩 따가면 씨 마르는 건 시간 문제다. 그냥 스쿠버나 즐기세요.' 강화된 처벌을 반기는 댓글 많았고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취미로 스쿠버 하면서 재미로 한두 개 잡는 사람들까지 범법자로 만들려고 하네.' '이젠 산에서 나물도 못 캐고 바다에서 전복도 못 잡는 건가.'라며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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