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주에서 만난 민주당-안철수…"호남 민심을 잡아라"

입력 2013-05-18 19:26 수정 2013-05-18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당 지도부와 안철수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 모였습니다. 호남의 환심을 사기 위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 이어 전병헌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속속 모습을 보입니다.

그제(16일) 소속 의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선언'을 한 이후 이틀 만에 또 다시 대규모 행차입니다.

잠시 후 안철수 의원이 기념식장을 찾습니다.

수행하는 국회의원은 측근인 송호창 의원 한사람 뿐.

하지만 주변은 취재진과 광주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자리가 떨어져 있어 첫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고 주변을 의식한 탓인지 일부러 인사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김 대표는 호남민심을 달래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씁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 대통령께서도 이번에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를 같이 하셨다면 얼마나 큰 대통합의 결과가 있었겠습니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안 의원은 별도의 지지자 모임을 갖고 광주의 역할을 호소합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과거의 광주가 그러했듯 지금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씨앗이 돼주시고 중심이 돼주십시오.]

호남발 야권재편을 공언한 안철수 의원과 이에 맞서 호남의 적자로 제1야당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민주당.

그 치열한 싸움이 5·18을 기점으로 본격 개막됐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5·18 정신, 국민통합으로"…노래는 안 불러 "사랑도 명예도"…결국 '반쪽'으로 끝난 5·18 기념식 '5·18 북한군 개입?' 당시 광주 현장 취재기자도 "황당" 안철수 "기득권 정치 청산 해야…5·18 정신이 좌표" 안철수, 독자세력화·인재영입 재천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