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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건물벽에…낙성대역 인근 '그래피티' 2명 경찰행

입력 2015-06-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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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벽에 스프레이 등으로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걸 '그래피티'라고 하죠. 그런데 남의 건물 벽에 낙서를 하는 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70여 곳에 그래피티를 해온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7일 새벽, 서울 낙성대역 근처 골목입니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벽에 다가가 무언가를 그립니다.

뒤따르던 남성도 낙서를 한 뒤 달아납니다.

이들이 벽에 그린 건 자신을 지칭하는 알파벳 글자였습니다.

낙서를 발견한 주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피해 점포 주인 : 지워놓으면 또 하고 또 하고 그런식으로 해요. 자기네들 암호같은데 그림상으로 봤을 때 미관을 위해 전혀 좋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주로 밤 늦은 시간 가게 셔터문과 버스 정류장 등에 단색 스프레이 락카를 사용해 대형 그래피티를 그렸습니다.

[윤선호/서울 관악경찰서 형사 : 그라피티를 거리 예술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주인의 허락 없이 몰래 그린 낙서는 형법상 재물손괴에 해당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전씨는 지난 2012년에도 오피스텔 건물 외벽에 그래피티를 그렸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 등을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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