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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파문에도 FIFA 회장 선거 실시…회원국들 갈등

입력 2015-05-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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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 간부들이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제프 블래터 현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FIFA 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오늘 치러집니다. 이런 가운데 회원들 간에 갈등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미국에 반발하면서 서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1660억원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기소된 가운데 FIFA 연례총회가 열렸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블래터 회장의 사퇴와 함께 29일로 예정된 회장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5개 대륙 연맹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자신의 비리 연루설을 부인했습니다.

[제프 블래터/FIFA 회장 : 내가 모든 사람을 늘 감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예정대로 선거가 치러지는 겁니다.

현재 판세는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의 우세 속에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추격하는 2파전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월드컵 유치국으로 수사를 받게 된 러시아가 강력 반발, 미국과 서유럽, 그리고 러시아가 맞서는 외교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이) 블래터 회장의 재선출을 막기 위해 국제기구의 원칙을 중대하게 위반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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