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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 겨냥한 FBI 칼끝…선거 앞두고 '돌발변수'

입력 2015-05-27 22:19 수정 2015-06-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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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온갖 비리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998년 이후 20여 년간 집권해왔습니다. 이틀 뒤 FIFA회장 선거에서도 5선이 유력한데, 선거를 앞두고 대형 돌발변수가 생겼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FIFA 회장선거 등 연례총회가 열릴 스위스 취리히의 한 고급호텔에서 FIFA 고위간부 6명이 현지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FIFA 스폰서 등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6명 중에는 FIFA 부회장인 제프리 웹과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그리고 호세 마리아 마린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모두 블래터를 지지하는 북중미와 남미 출신 FIFA 집행위원입니다.

스위스 경찰은 미국 법무부 요청으로 이들을 체포했는데, 미연방수사국 FBI는 이들이 미국에서 벌인 검은 거래를 계속 추적해왔습니다.

체포된 6명은 전원 미국으로 압송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일이 FIFA 회장 선거에 미칠 영향입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 FIFA는 무정부상태입니다. 한 사람(블래터 회장)의 결정으로 굴러가지만,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FIFA 회장 선거는 블러터와, 반블래터파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2파전.

그간 판세는 블래터에 유리했지만, 이번 일로 209개 FIFA 회원국 중 상당수가 돌아설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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