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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향후 있을 변화는?

입력 2014-01-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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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합세출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과의 동맹을 강조해온 일본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을 통과한 '2014년도 통합세출법안'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정식 처리됐습니다.

이번 통합세출법안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가 담긴 법안에 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안에는 구체적으로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정부가 위안부 결의안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법안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 의원은 제2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일본 측 반대 로비에 부딪히자 세출 법안에 관련 내용을 끼워 넣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관련 단체는 환영했습니다.

[안신권/위안부 '나눔의 집' 소장 : 이번 법안은 할머니들한테는 희망의 불씨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법안이자 일본을 압박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이번 법안에 포함된 내용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앞으로 미국의 대 일본 외교정책 운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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