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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430㎞·690㎞ 2발…청와대 "새로운 종류 탄도미사일"

입력 2019-07-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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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한이 어제(25일) 쏘아 올린 발사체 두 발을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5월 두 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 때와 비교하면 매우 신속하게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한 것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발의 미사일은 모두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갔습니다.

오전 5시 34분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은 430여km를 비행했습니다.

이어 23분 뒤 쏜 두 번째 미사일은 690여km를 날아갔습니다.

둘 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렸으며, 고도는 50여km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두 미사일이 같은 종류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두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77일 만입니다.

당시와 같이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하계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주변에 머물며 공개 활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발사 직후 한·미·일 당국자 간 협의도 이뤄졌습니다.

우리 측 북핵 협상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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