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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실검에 오른 남자 주긴완…간절하면 통합니다

입력 2016-10-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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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눈물' 단숨에 실검에 오른 남자 주긴완입니다.

프로농구 드래프트 현장 최고 관심은 이종현이었습니다.

역대급 최고 센터, 당연히 모비스의 전체 1순위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온 선수들이 이종현처럼 여유롭게~안심하며~느긋하게~ 선택을 기다리는 건 아닙니다.

참가자 절반 정도는 간택을 못받을까봐 전전긍긍하며 안절부절 못했죠.

그래서 이 선수의 눈물이 그렇게 뜨거웠는지 모릅니다.

주긴완, 대부분 처음 들어봤을 텐데요.

그는 4라운드 9순위까지 호명되지 않아 실망했지만 10순위로 모비스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펑펑 울었습니다.

26세.196cm의 키. 명지대를 다닙니다.

홍콩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농구 선수 꿈을 싣고 귀화도 했습니다.

18세부터 뒤늦게 농구를 시작한 늦깍이 2012년 명지대에 입학해 프로 꿈을 꾸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룬 겁니다.

1년 전에도 프로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선택을 못받았는데, 유재학 감독은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뽑았다. 이런 선수에겐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절하면 통합니다.

아차. 이번 드래프트에는 38명이 지원해 26명만 프로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아쉽지만 선택받지 못한 12명의 꿈 역시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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