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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당장 내일인데…미국, 소치 '항공기 테러' 경보

입력 2014-02-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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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곳 소치는 러시아 군경의 경비가 삼엄하고 인근 흑해에 미국 군함까지 파견될 만큼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엔 러시아행 항공기에 치약폭탄이 반입될 수 있다고 미국 국토안보부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보도에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자살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 등이 잇따라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소치 올림픽.

이번엔 러시아행 항공기에 '치약 폭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러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폭발 성분이 담긴 치약을 반입하려한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한 겁니다.

[피터 킹/미국 테러방지소위 위원장 : 사람들이 걱정할만한 위협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와 올림픽 참가자들은 이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치약으로 위장된 폭탄은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항공기 테러를 위해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지난달 이미 소치행 비행기에 액체류 반입을 금지한 러시아 정부는 오늘(6일)은 부총리까지 나서 "소치의 안전은 워싱턴이나 런던보다 나쁘지 않다"며 염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럼에도 소치 올림픽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호주가 선수들의 외출을 금지시키는 등 각국이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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