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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 동성애 차별, 이번엔 유기견 도살…논란의 소치

입력 2014-02-06 12:11 수정 2014-02-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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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시작 전부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미흡과 테러 위협 말고도 동성애자 차별과 유기견 도살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디어 호텔 개관과 관련해 기자회견에 나선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민감한 현안인 동성애자 인권 시위 움직임에 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집니다.

[스베틀라나 주로바/산악 클러스터 선수촌장 :(인권)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소합니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인권단체들 반대에도 미성년자에 대한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반동성애법을 지난해 채택했습니다.

나아가 관련 발언이나 시위를 하려면 선수촌에서 18km 떨어진 평화시위 구역에서 하라고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치시가 대회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치르겠다며 유기견 도살에 나서기로 하면서 동물 보호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예카테리나/동물보호단체 관계자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올림픽을 위해서라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도 유기견을 도살해서는 안됩니다.]

소치시는 지난해 4월에도 유리견 2000마리에 대한 안락사 방침을 밝혔다가 논란을 불렀습니다.

준비 부족과 테러 위협, 또 반동성애법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개막을 코앞에 두고 유기견 도살 문제까지 불거지자 소치시 당국과 조직위원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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