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정은, 당대회에서도 '핵·경제 병진 노선' 집중 부각

입력 2016-05-07 2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노동당 제7차 대회 기간에 맞춰 핵·경제 병진 노선을 집중 부각하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사업결산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7일)도 핵과 경제 개발 사안이 주요 업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합니다.

첫날인 어제 양복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핵-경제 병진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어제) :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 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김 제1위원장은 핵무력의 힘을 바탕으로 각 경제 부문에서 70일 전투를 벌여 성과를 이룩했다고 내세웠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체제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최고의 권력기구인 당대회를 통해 핵-경제 병진노선에 권위를 부여한 겁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북한을 기다리는 것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현재 제1비서인 김정은 제1위원장을 당의 최고 수위로 추대하는 문제도 이번 대회 의제에 포함시켰습니다.

벌써부터 대회 마지막 날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맡았다가 1966년 폐지된 당 중앙위원장 직을 부활시키거나 당의 최고위 직위를 신설해 김 제1위원장을 추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10시 30분쯤 조선중앙TV 특별방송을 통해 당대회 일부를 편집해 녹화방송으로 내보냈고 오늘자 노동신문도 증면해 7면에 걸쳐 관련 소식을 실었습니다.

관련기사

36년 만에 북한 노동당대회 개막…'김정은 시대' 초점 "김정은 시대 선언"…북한 노동당대회, 왜 공개 안 할까? [국회] 김정은, 이번에도 경고 무시? 국제사회 움직임은 "북한 SLBM 발사, 기술적으로 진전" 입장 바꾼 정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