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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오늘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최순실 모른다"

입력 2017-02-18 12:37

특검, 오후 2시 이재용 부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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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후 2시 이재용 부회장 소환

[앵커]

어제(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특검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오늘 오후 2시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다빈 기자, 특검이 오늘 오전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했지요?

[기자]

우 전 수석은 오늘 오전 10시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최순실씨를 아직도 모른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모른다”고 말을 하고,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충분히 밝혔다. 청탁한 적 없다"고 짧게 답변을 했는데요.

우 전 수석은 사정기관을 총괄하고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최소한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특검은 또 문체부 고위 공무원 '찍어내기' 인사 등에 우 전 수석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인데, 특검은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구치소에서 구속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하죠?

네 이 부회장은 오늘 오후 2시에 소환됩니다. 어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데요.

특검은 430억원대 뇌물공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검찰 특수본 조사와, 지난달 12일 특검의 첫 소환조사 때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과 세 차례에 걸친 독대 과정에서 승마협회나 재단 관련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었는데요.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을 제시하자 2차 영장을 청구하기
직전 조사에서야 비로소 "박 대통령이 승마협회와 재단 출연을 강요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데, 연장 가능성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앞서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더라도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할 예정이라면서 끝까지 수사에 매진할 뜻을 밝혔는데요

오는 28일이면 끝나기 때문에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검은 지난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만일 황 대행이 이를 승인하면 다음달 30일까지 늘어나고, 승인하지 않더라도 야권에서 추진 중인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4월 중순까지 수사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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