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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버스 화재로 10명 사망…"차선 바꾸다 사고"

입력 2016-10-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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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3일)밤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관광버스 사고는 앞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무리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버스 한 대가 차선을 옮기려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립니다.

곧이어 버스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한화케미칼 전현직 직원과 운전기사 등 20명을 태운 관광버스의 어젯밤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한 뒤 다시 2차로로 끼어드는 과정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겁니다.

멈춰 선 버스는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지만 버스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히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탑승자 20명 가운데 운전기사와 여행 가이드, 앞쪽에 앉아 있던 승객 8명 등 10명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48살 이 모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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