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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경선서 이재명 54.8%로 1위…과반 넘겨

입력 2021-09-04 18:10 수정 2021-09-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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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전국 순회경선이 오늘(4일) 시작됐습니다. 첫 승부지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지역, 충청권입니다.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실제 투표 결과가 처음 공개된 건데 남은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개표 결과가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먼저 오늘 투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대전 충남에서의 첫 경선 개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만4012표를 얻어 54.8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지사가 과반을 넘기며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선 겁니다.

이어서는 이낙연 전 대표 27.41%, 정세균 전 총리가 7.8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 충남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7만 6천여 명이 온라인과 ARS, 현장에서 투표한 결괍니다.

[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할 수 있느냐가 큰 관심사였는데 이 지사가 일단 초반 승기를 잡은 걸로 볼 수 있겠죠.

[기자]

이재명 지사 측은 오늘 과반을 넘겨 초반에 승기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충청에서 과반을 넘어 1위를 차지한다면 대세론을 굳히고, 결선 투표 없이 곧바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권 심장부인 호남에서 당원들의 전략적 지지를 끌어내려면,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최소한 50%에 근접하는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목할 건 득표율 인데요.

2위와 10%p 이상 차이가 나면서 크게 앞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오늘 결과가 앞으로 있을 다른 지역 경선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오늘 충청 득표율은 앞으로 이어질 경선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대전·충남과 세종 충북의 선거인단은 전체 200만 명 중에 약 10%를 차지하는데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첫 개표라는 점에서 앞으로 경선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3위부터 6위 순위와 득표율 결과에 따라 후보자간 단일화를 포함해 합종연횡 가능성 등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경선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에 이어 다음주 대구·경북, 강원권을 거쳐 서울에서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모두 세 차례에 걸쳐서 결과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최종후보는 다음달 10일 확정하게 됩니다.

다만, 만약 과반 투표가 없으면 4~5일 뒤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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