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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무료변론 어차피 문제될 것" vs 이재명 "네거티브 넘어 허위사실"

입력 2021-09-02 13:38 수정 2021-09-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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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 지사의 '무료 변론' 의혹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무료 변론에 대해 미진한 정도가 아니라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 등 아무 설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어차피 문제 될 것 빨리 정리하는 게 본인들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변호사 비용을 명확히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두한 인권위원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연명 행위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송 내정자의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나머지 30명의 변호사가 전부 다 민변 변호사도 아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자신의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평의원을 직접 겨냥해서 그렇게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 재산이 실제적으로 감소했다"며 "허위 사실 공표에 가까운 네거티브"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료 변론 의혹 제기의 근거가 된 것이 이재명 후보 재산 증가인데 해당 시기에 재산은 실제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당시 대형 로펌 변호인 30여명이 참여했다는 주장엔 "보통 로펌이 사건을 수임하는데 여러 변호사들 중 몇 명이 담당 변호사로 지정이 되고 그 밑에 김 씨, 이 씨, 박 씨 쭉 쓴다"며 "법조에서 세는 방식과 다르게 센 것 같고, 수임 약정 형태 등도 잘못 파악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 캠프 송평수 대변인도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며 "저열하고 위법한 네거티브의 후과는 이낙연 후보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에 대한 혐오만 가져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심각한 해당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당원과 국민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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