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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려진 디저트 놓고 일본 또…"매우 유감, 쓰지 말라"

입력 2018-04-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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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일본에서 만찬 메뉴를 가지고 딴지를 걸었다는 보도를 봤는데, 정확히 어떤 배경이에요?

[신혜원 반장]

어제(24일) 공개된 메뉴들을 보면 모두 남북 교류의 의미 있는 것들이었잖아요. 만찬메뉴 중에 디저트가 있는데 망고무스입니다. 그 위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장식을 얹었거든요, 이것을 두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앵커]

저는 처음에 일본 언론의 극우 언론이 문제제기를 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아예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를 했다면서요?

[신혜원 반장]

네, 그렇습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이 우리 대사관을 통해 "독도(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매우 유감"이라면서 "한반도기 장식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서 독도 새우가 나왔는데 이때도 외교부를 통해 항의해왔고요. 지난 평창올림픽 때도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항의를 하면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그리지 못하게 했었습니다.

[앵커]

남의 집 잔치에 그렇게 꼬투리 잡을 일은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최종혁 반장]

문득 이은재 의원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럴 때 쓰는 말이 있잖아요. '겐세이' 놓지 말라.

[앵커]

아, 최 반장… 반응을 안 보이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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