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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관리형 비대위' 결론…혁신위는 별도 구성

입력 2016-05-12 07:59 수정 2016-05-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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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저 제품만 팔려고 했던 업체, 대응 한번 제대로 못한 정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제 와서야 느끼게 되는데요. 옥시 영국 본사를 방문하고 돌아온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에게 형사고발 등 앞으로의 계획 들어보는 시간 잠시 뒤에 갖겠고요. 또 하나 핫이슈인 김영란법 시행령은 소비를 위축시킨다고 해서 법을 통과시킨 정치권에서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경제적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오늘(12일) 아침&에서 전문가와 이 부분 자세히 분석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치권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새누리당이 결국 그동안 친박계에서 원했던 방안,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위원장도 정진석 원내대표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성격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모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결론은 관리형 비대위와 혁신을 위한 별도의 특별기구를 두는 '투 트랙' 방안으로 모아졌습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새누리당 : (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실무 준비 등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담당합니다.]

관리형 비대위는 총선 패배의 책임론을 희석시킬 수 있는 카드로 친박계가 선호해왔습니다.

비대위원장도 정 원내대표가 맡습니다.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정 원내대표는 탈당 인사의 복당 시기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원내 지도부도 이미 친박 인사 위주로 채웠습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정진석 비대위'가 향후 당권 경쟁에 대비한 친박계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풀이도 나옵니다.

친박계를 견제해온 비박계에서는 "수적 우세를 무기로 당을 망친 친박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비박계의 형편 때문에 친박계가 주도하는 물밑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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