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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한길·안철수, 참패 책임지고 사퇴…비대위 체제

입력 2014-07-31 17:31 수정 2014-08-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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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김한길·안철수의 백일천하

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연합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 손학규 정계은퇴 선언

정치 신인에게 진 충격이 컸기 때문일까요? 손학규 전 의원도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야당의 대권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 김칫국 마신 두 후보

새정치연합 서갑원 정장선 후보가 개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당선 소감을 기자들한테 보냈다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론 편의를 위해 미리 보냈다는 건데, 둘 다 떨어졌죠. 김칫국부터 먼저 마신 셈이군요.

+++

[앵커]

정치권에선 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 거란 전망도 없었지만, 이렇게 크게 질 거란 얘기도 없었죠. 야당은 당분간 혼돈에 빠질 게 분명한데, 더 얘기해봅시다.

[기자]

먼저 왜 새정치연합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는지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당 안팎에서 가장 많이 꼽는 건 바로 공천파동입니다.

광주에 출마했던 기동민 후보를 동작을로 보내 친구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싸우게 하고, 광주엔 권은희 후보를 내리꽂아 논란을 키웠죠. 그뿐만 아니라 금태섭 전 대변인 돌려막기, 최명길 전 MBC 부국장 영입한 뒤 나 몰라라 한 일도 있습니다.

이처럼 원칙도 없고 전략도 없고, 감동도 없는 공천은 처음이란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선거 전략도 허술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 심판론만 계속 외치다 여당의 경제살리기, 지역일꾼론에 패한 건데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세월호 책임론만 밀어붙이다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겁니다.

단일화 전략도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지도부가 한다, 안 한다, 판단을 빨리 못 내리고 질질 끌기만 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할 거면 진작에 투표용지가 찍히기 전, 골든타임 안에 했다면, 동작을 선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선거에서 참패한 김한길·안철수 두 사람은 대표직을 내놨습니다.

오늘 야당기사는 <야당, 선거="" 패배="" 소용돌이="">로 잡아봤습니다.

Q. 김한길·안철수 4개월 만에 동반 사퇴

+++

<국회 안태훈="" 취재기자="" 연결="">

Q. 새정치민주연합은 분위기 어땠나?

Q. 비대위 체제…향후 일정은?

+++

Q. 새정치민주연합은 왜 실패했나?

Q. 권은희 공천 고집, 민심 외면했나?

Q. '세월호 심판론' 의존하다 역효과?

Q. 야권단일화 골든타임 놓쳤나?

Q. 기자들에게 미리 당선소감문 보낸 서갑원

[앵커]

정리합시다. 야당은 선거 패배로 두 대표가 물러났습니다. 현재는 비대위 체제지만, 조기 전당대회 국면으로 들어갈 테니 당내 상황은 선거 때보다 훨씬 바쁘게 돌아갈 겁니다. 야당은 취재 열심히하세요. 오늘 야당 기사는 <김한길-안철수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 이런 제목으로 기사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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