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박 5일간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으로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이 제공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백신 위탁 계약을 맺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화의 손짓도 있었습니다.
여도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두고 한미 동맹관계를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지난 22일 / JTBC '뉴스룸') :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큰 물량은 아닙니다만 미국에 지원해 준 적이 있습니다. 미국도 이러한 우리의 긴급지원에 상당히 고마워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망으로 부상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지난 22일 / JTBC '뉴스룸') : 한국을 사실상 백신의 허브로 만들려는 그런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메세지도 남겼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지난 22일 / JTBC '뉴스룸') : 영구적인 평화 정착, 이걸 목표로 설정하고… 외교와 대화가 중요하다, 필수적이다 하는 점에 합의했고 북한이 긍정적으로 부응해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현지시간 22일 백신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하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조지아주로 향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찾았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저녁 한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