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만4천명 추산…"신고자의 10배"

입력 2020-07-27 20:08 수정 2020-07-27 22: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사망자가 1만 4천 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숫자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정부에 신고된 사망자 숫자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많기 때문입니다. 관련 리포트를 보시고 이 조사를 진행한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과 직접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살균제는 지난 1994년 출시된 후 2011년에 판매 금지됐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이 17년 동안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사람이 모두 627만 명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 가운데 67만 명이 폐 질환이나 피부, 뇌, 심혈관 질환을 새로 앓거나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1만 4천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수는 1553명입니다.

실제 접수 사망자수가 이번 사망자 추정치의 11%에 그친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전국 5천 가구의 1만 5천여 명을 정밀 표본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조위가 서울과 경기 등 3000가구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영호남의 2000가구를 조사했습니다.

특조위는 "기존 연구보다 표본 수를 10배가량 늘려 "신뢰도를 높였고 조사원이 가구별로 방문해 면접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김충현)

 


 

관련기사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만4천 명 추정…실제 신고의 10배" 흡입독성 물질을 '가습기살균제'로…"대학병원서 4년 사용"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들어있는 학용품·완구 무더기 적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