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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또 다른 시작"…특검 '공소유지 총력전'

입력 2017-03-02 18:12 수정 2017-03-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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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제가 특검 사무실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수사가 종료됐지만 특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공소 유지 위해 출근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간 7시 40분이 넘었습니다. 특검 관계자들 출근하는대로 인터뷰 시도해보겠습니다.

< 특검 사무실 앞 (서울 대치동) >

박영수 특검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용감하게 인터뷰 도전'
[박영수 특검 : (백서 발간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한 말씀 해주시죠.) …]

윤석열 수사팀장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2차 도전'
[윤석열 수사팀장 : (국민들의 성원에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네]

이규철 특검보가 출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차 도전'
[이규철 특검보/대변인 : (우 전 수석이랑 통화 내용은?) 그건 좀 더 확인해봐야 합니다. 나중에 풀(출입 기자단에게 설명)해드릴게요. (백서 출간하신다고 하셨는데?) 아 그건 아직 계획이 없어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요. (전혀 계획이 없으신 거예요?)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요.]

[어방용 수사지원단장 : (어제도 휴일 없이 또 일을 하신 거죠?) 네, 발표문 준비 때문에… 네. (엘리베이터가 안 오네요.) …]

[박충근 특검보 : (국민들의 성원에 한 말씀만 해주시죠.) 또 다른 시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대답을 다 듣지 못했습니다. 특검은 여전히 공소유지 작업에 한창인데요.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특히 특검 3인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수사는 끝났지만 특검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특검 관계자들은 매일 아침 출근하고 있습니다. 박충근 특검보가 말한 것처럼 또 다른 시작인 셈이죠.

또 이번 수사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앞서 이규철 특검보의 말대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백서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일단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드림팀 3인방, 박영수 특검, 윤석열 수사팀장, 그리고 이규철 특검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노골적인 위협에도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는 박영수 특검. SNS에선 거의 스타급입니다. 박영수 특검 초상화 사진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진짜 똑같네요.

애주가이자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박영수 특검이지만, 수사기간 내내 술 한번 입에 대지 않고 회식도 딱 한 번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일에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의의 검사의 아이콘이 된 윤석열 수사팀장. 국정원 댓글 수사로 이른바 정권에 찍힌 검사가 됐지만 이번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몇개의 어록들도 유명합니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검사가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윤석열 검사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말이죠.

그리고 '코트왕'으로 불린 이규철 특검보, 저희 톡쏘는 정치에서도 다뤘었죠. 이른바 욕설 일침으로 유명했던 청소 아주머니 인터뷰에 따르면 이규철 특검보는 이를 닦다가도 마주치면 90도로 인사하는 매너남이었다고 하네요.

수사 결과 발표일까지 4일, 그리고 공소유지까지 최장 7개월. 아직 특검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특검을 국민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잊지마시고, 모든 일이 마무리 되면 저희와 꼭 인터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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