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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선' 장관겸직 의원 4명 불출마…한국당 '잠잠'

입력 2020-01-03 20:29 수정 2020-01-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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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장관인 민주당 의원 네 명이 오늘(3일)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영선·김현미·유은혜, 그리고 진영 장관인데 모두 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불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죠.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고, 눈물도 보였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박영선 선배가 옛날 얘기를 하는 바람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제 터전이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구로 주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고…]

총선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진영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의 다선 의원들입니다.

현재 여론조사로 보면, 수도권은 여당의 강세 지역입니다.

이들에 앞서 5선 중진인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 표창원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총리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수도권에서만 9명의 의원이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자산으로, 전략공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종로엔 이낙연 총리가, 박영선 장관의 자리엔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당도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당과는 그 흐름이 다릅니다.

초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아직 불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선, TK 중진의 희생 없이는 총선이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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